'Movie'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2.28 Girl With Pearl Earring
  2. 2010.02.19 영혼이 배고픈 듯
  3. 2010.02.09 The Road (1)
오늘에서야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를 다 읽었다.
소설 길이도 지금 내 수준에서 읽기에 적절했고
이 소녀를 통해 보는 주인의 모습이 어떤걸까? Tannake는 어떻게 생겼을까
Young Mistress는 어떤 모습일까 등등.. 여러가지 상상력을 자극하게 해줘서
재미있게 읽었다.

마침 DVD가 무척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 있기에 구입해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각색된 흔적이 보였다. Story마저 바뀐 것이
보이니까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보통 상상력이 부족해서 영화를 먼저 보는 편이다. 그리고 나면
전체적인 배경이 떠오르고 실제 내용을 읽으면서 살을 붙여 나가곤 했는데
오늘에서야 왜 소설을 먼저 읽게 되면 영화에서 실망하게 마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영화 자체가 짧은 탓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ㅋ

하지만 전체적인 배경을 보는데는 도움이 되었다. 복장도 그렇고..
사실 실제 배경이 어떨지는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푸줏간이 열린 공간을 배경으로 한 점이나
주인 집이 협소한 점 등은 나의 상상과 많이 달랐다.

하지만.. 가장 섭섭한 것은 "왜 이 영화가 소녀의 시점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었다.
내가 해석한 소녀 Greit과는 약간 달랐다. 그녀가 했던 생각들을
특히, 그림을 보면서 느꼈던 그녀의 감정과 천부적인 감각을 필름에서는
잘 담아내지 못한 것 같다.
그녀가 어떻게 그림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더 부각 시켰어야 하지
않았나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또한 주인과 소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이 얼마나 그림으로 부터 나오게 되었고
소녀가 막바지에 주인을 거의 사랑의 감정으로 느끼는 장면과
자신의 생각을 꾸준히 숨겨주시는 우리 주인 양반이-_- 마지막에
소녀에 대한 마음을 귀고리를 전달함으로써..  또한 죽기 전에(소설에서는 소녀가 집을 떠나고
10년 뒤쯤 주인이 죽는 것으로 나온다.) 마지막으로 그 소녀의 그림을
보는 것으로써 보여주는 것을 조금 더 애틋하게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암튼 다음에는 영화 그 자체로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이번에는 너무 비교/대조 하려 한 것 같다.

p.s) 그래도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를 잘 소화한 것 같다.
Pieter는 좀 더 멋있고 참한 청년일거라 생각했는데 -_-;;
대략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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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요즘들어 영화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보고 한다.
사실 그럴 시기가 아닌데 아마 영혼이 배고팠었나 보다. ㅋ
아니면 시험기간에 만화책이 당기고 미드가 당기고 그런 것일지도??

최근 2주간 본 영화 중 괜찮았던 영화는

이미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 부터 받는 사랑의 편지로 엮어지는 이야기..
이런 멋진 남자들의 얘기는 왠지 구전으로 전해지기만을 바라고 싶은.. -_-;;
하지만 사랑이 두 사람에게 찾아 오는 것 자체가 큰 선물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P.S 아이러브유
감독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2007 / 미국)
출연 힐러리 스웽크, 제라드 버틀러, 리사 쿠드로, 지나 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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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부드럽고도 신속하게 남의 직업을 빼앗는(-_-;) 게 직업인 남자 조지 클루니의
그와 비슷한 듯 세상을 많이 아는 듯한 여자(배우 이름은.. -_-;;)
아직 이론으로 가득찬 경험 부족하지만 그 나이만의 솔직함을 보여주고..
조지 클루니와 동행하며.. 조금씩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어쩌면 조지 클루니보다 더 자연스러웠던
여자 (역시 이름은.. 아래를 참고 바람..-_-;)가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 주었던

인 디 에어 상세보기

하지만 다시 봐야겠다. 한글자막 없이 보았더니 몇몇 부분이 와닿지 않았던 게 사실..
생각보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어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던 것 또한 사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Girl with a Pearl Earring" by Tracy Chevalier
영문이라 책장 넘기기는 쉽지 않지만 2/3는 읽은 듯;;
여자 아이를 통해서 바라보는 시선이 내게는 굉장히 신선했는데
신분인 문제 종교의 문제 또한 성별의 문제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이 소녀가 겪는
일상이 어떻게 힘들 수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과
주인의 일을 도와 주면서 한 편으로 삶의 새로운 시각과 기쁨을 얻으면서
정작 의지하고 변호해 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 답답한 마음으로
일이 잘 풀리길 바라며 보고 있는 것 같다.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정말.. 이 책은 두고 두고 읽을 듯 싶다.
아잔 브라흐마라는 서양인이면서  아잔 차의 수도승이었던 사람이 쓴 글을
류시화가 자연스럽게 엮어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나 또한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정말로 사랑할 줄 알며
언제나 고통을 환영하고 화조차 다스려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안겨 준 책인 것 같다. 아직 1/3 밖에 읽진 못했지만 그만큼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다시 현실은 각박?? ㅋ

숙제해야하는데 블로그질이나 하고 있다 나는 -_-;;
이제는 배도 슬슬 고파 오는듯..
이번 주말에는 내 인생의 감동의 명화였던 Abyss를 다시 보려고 DVD를 사두었다. ^^
(끝까지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겠다는 선포인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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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2010.02.09 22:07
더 로드
감독 존 힐코트 (2009 / 미국)
출연 비고 모르텐슨, 샤를리즈 테론, 가이 피어스, 로버트 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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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요일 movie day다. eVent(구 greater union)라는 시네마는 화요일마다 절반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지난 번에 간 Hoyts는 그런 할인은 없던 걸로 기억한다.
키친 수업이 화요일에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 오늘은 밤에 일하지 않아도 되서~
기다가 오늘은 메뉴가 간단해서 쉐프가 금새 끝내줬다. ^^
처음에는 볼 생각이 없다가 잠시 머리를 비워야 겠다는 생각 끝에
영화를 고르다가 결국 고른 것은 삭막해 보이는 영화??

역시 스포일러라 영화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영어 인데다가 -_-;;)
옆에 앉아 있던 여자 분은 감동 먹었는지 계속 순시울을 적셨다.
난 이상하게 그렇게 슬프지는 않았다. 아버지가 자식을 지켜내는
아름다운 모습은 주로 내 눈물줄이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해운대나 2012년을 볼 때는 오히려 눈물이 났었는데..
재난 영화지만 재난 그 자체 보다는 아버지와 아들이 겪는
인간성 상실된 사람들의 모습과 잃어가는 와중에도
조금씩 따뜻한 맘을 되찾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가슴을 두드리며 "Do you have a fire in here?" 하던 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ㅋ.

--
세상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라도 한걸까..
그럴 리 없잖아 싶기도 하면서도
그런 순간이 왔을 때 나의 인간성을 지킬 수 있게..
내 가족들 친구들을 지킬 순간이 왔을 때 겁장이가 되지 않게
그들 손을 놓지 않게 도와주길 하느님께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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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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