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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4 [채근담] 마음은 보이되 재주는 감추어라 (5)

君子之心事,天靑日白,不可使人不知.
군자지심사,천청일백,불가사인부지.
君子之才華,玉온珠藏,不可使人易知.
군자지재화,옥온주장,불가사인이지.

참된 사람은 마음을
하늘처럼 푸르고 태양처럼 밝게 하여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재주와 지혜는
옥돌이 바위 속에 박혀 있고,
진주가 바다 깊이 잠겨 있는 것처럼
남들이 쉽게 알지 못하게 하라.


요즘도 이러한 가르침이 가치를 지닐지 의심을 살짝 해보았다.
아마.. 현대 사람들도 과거의 사람들도 그랬을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란 쉽지않다. 경험적으로 상처받기 쉽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고
한 겹 두 겹,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옷을 입기 시작한다.
여하튼 사람의 마음 속을 알기 쉽지 않다는 것은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들 뿐이다.
때로 과장이 약간 섞여있더라도 상대방이 좀 더 쉽게 나를 이해할 수 있게 힌트를 준다면
서로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반면.. 재주와 지혜는 보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이 많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또한 그 사람의 가치라고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것을 마냥 들어내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고 채근담에서 말한다.
왜일까? 자신보다 나은 재주를 가지고 있고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사람을 공경하게 되고 자신을 되돌아 보거나
겸손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런 겸손함을 갖추지 못한 재주와 지혜는
진정한 가치를 띄지 못한다는 뜻일까?
재주와 지혜는 입소문을 타기 쉽기 때문에 과장되기 쉽기 때문에
자신을 망쳐버리기 쉬울 수 있기 때문일까?

아직 그 진정한 의미를 모르겠다. 나중에 이 글을 다시 보게 되면 그 의미를 다시
알 수 있게 될까?
Posted by j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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