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좋아해서 해주기 보다는
상대방에게 필요해서 해주는 것.

상대방에게 필요해서 해주기 보다는
상대방을 위해서 해주는 것.

상대방을 위해서 해주기 보다는
상대방을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

상대방을 마음 편하게 해주고
내 마음에도 안식을 찾는 것.

내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가끔 네가 필요하다는 것.

---
좋아하는 사람을 잊기는 참 힘든 일인 것 같아. 이건 일종의 무한루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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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내가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현재 나는 스시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다.
조그만 키친이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도 3명 정도이지만 주방장이긴 하다.
칼질도 못하던 내가 요리관련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재미있고.. 다음 주면 요리학교에
다닐 예정이긴한데.. 요리라는 것이 하다보니 재미있다. 아마..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내 특징 때문인 것 같다.

아무튼 워킹홀리데이 비자일 때는 풀타임으로 근무하다가 지금은 학교 다니고 해야 해서
일요일만 일하고 있었는데 나 대신 일하는 친구가 한국을 갔다 올 일이 있어서
일주일 간 대신 일을 해주게 되었다. 일주일 정도 일하면 수입은 좋은 편이라(90만원정도)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 돈 붙이기도 덜 부담스러워 좋기는 한데..
주방일도 힘들긴 힘들다.. 이건 뭐 가끔 노가다가 더 편할 때가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일하느라 지치고 자전거 타느라 조금 더 지치고
인연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조금 더 지친 한 주 였다.

어쨌든 오늘은 Anzaz Day라는 공휴일이라 쉬고 있다. 간만의 휴일이 가져오는 이 달콤한 휴식이란..
다음 주면 새로운 주의 시작이고.. 새로운 인연에 대한 기대감이 앞서서
기분이 한 결 부드럽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자전가 핸들이 결국 부러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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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耳中常聞逆耳之言, 心中常有拂心之事
이중상문역이지언,심중상유불심지사
總是進德修行的砥石
총시진덕수행적지석
若言言悅耳 事事快心,便把此生,埋在짐毒中矣
약언언열이 사사쾌심,편파차생,매재짐독중의.

귀로는 항상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
마음속에는 항상 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곧 덕을 발전시키고 행실을 갈고 닦는 숫돌과 같다.
만약 말마다 귀를 기쁘게 해 주고,
일마다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면
그것은 곧 인생을
무서운 독극물 속에 파묻는 것과 같다.

[출처: http://yetgle.com/chaigun.htm ]

요즘 내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해서 올려본다.
나의 대한 평가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게 당연한데..
어렸을 적부터 내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 했었는지 왠지 누군가가 나에게 지적하면
쉽게 상처받고 좌절하기도 하고 그 누군가가 나에게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 정도는
더욱 심했던 것 같다.

아마 기본적으로 내가 남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과 험담을 하는 것의 구분을 명확히
하지 못하여 아예 그런 말을 입에 담지 않기 시작하면서 남들 또한 그럴 거라
오해한 것이 나의 잘못인 것 같다. 그래서 남에게 나의 나쁜 평가를 들으면
언짢은 기분만 곱씹고 심지어 상대방의 결점들이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이다.

항상 좋은 말만 들을 수도 없는 일이고 좋게 말하는 방법을 터득해야하는 것과 같이
좋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터득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하지만 실천이 어렵다.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지만 여전히 내 기분이 바닥을 헤맬때는
예전 버릇. 나의 완전한 본색을 드러내고야 마는 것 같다.
나처럼 다혈질적인 사람은 잘못된 나를 감추기 위해서는 심적인 수련을 계속해야
하지 않으면 안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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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시드니는 아무래도 도시라서 도로가 잘 깔려 있는 편이다.
이곳 교통비는 꽤나 비싼 편인데 -- 트레인(지하철)로 20분 거리를 왕복하면
대략 4천500원 정도를 지불해야한다 -- 올해 들어 교통비 인상으로 인한 건지
도로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보곤 한다.

나도 계속해서 자전거를 살 궁리를 하고 있었는데.. MTB(산악 자전거) 보다는
왠지 road bike(일명 싸이클?)가 끌려서 3일을 고심한 끝에 하나 장만하였다.
아직도 제 가격을 주고 산 건지는 의심스럽지만 자전거 가격이란게 생각보다
만만한 게 아니었다. road bike의 경우 초보자 수준의 자전거만 해도 거의
800불 이상(75만원 정도)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 교통비를 생각해 봤을 때
내가 자주 썼던 티켓이 보통 주에 38불이고 대략 6개월이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계산으로 하나 장만했다. 뭐 실제로 비오면 타고 다니기는 좀 힘들겠지만

그리하여 장만한 자전거가.. 요거.. 헬맷이랑 이것저것 합치니까 1000불은 금방 깨지더라..
 



자전거를 타본지가 워낙 오래되서 처음 탔을 때는 꽤나 힘들더니만 이제 한 3개월 쯤 되니까
다리에 근육도 탄탄해지고 왠만한 언덕배기는 타고 다니만 하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까.. 예전에는 달리기도 꽤나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밖에 나갈 때는
자전거를 선호하게 되어서 공원에 갈 때도 항상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새로 생긴 습관은 남의 자전거를 눈여겨 보게 되었다는 것...
가끔 멋있는 자전거를 안정적이거나 액티브한 폼으로 타고 다닐 때 나도 모르게 넋을 잃고
보게 된다. 여자가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 역시 넋을 잃고 보게 된다.

아무튼 거의 매일같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까 좋기는 한데 단점이 있다면
공공장소에 가거나 약속이 있을 때는 땀에 옷이 젖기 때문에 옷을 여벌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 것과 세탁을 자주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배가 자주 고프다는 것 ㅜ,.ㅜ

여기서는 자전거 도둑이 (아직...) 많지 않은 관계로 그나마 마음놓고 묶어 놓고 볼 일
보러 다니지만.. 혹시 알겠는가 도둑이 판을 치고 다닐 날이 올런지..

마지막으로 이 자전거라는게.. 부속품(?)이 많아서 이것저것 신경쓰면
돈먹는 귀신이 될 수 있다는것.. 지금 패달을 바꾸고 싶은데 꾸욱 참고 있는 중..
언젠가는 5천불 상당의 자전거를 구입하게 될 줄 누가 알겠는가..
(아.. 그것 아는가.. 여기서는 2000불이면 그럭저럭 쓸만한 중고 자동차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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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사람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건 참 힘든 일인 것 같아.
내가 언젠가 내 입으로 얘기 했었지.
"내가 그 누군가에게 편하게 의지하고 얘기하긴 힘들겠지만
내가 그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는 없을까?"

그건 어쩌면 어렸을 적 아버지를 여의고 몇 분의 아버지를 거친 후
"내가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내가 받지 못한 아버지로서의 정을
그들에게 줄 수 있을까?" 하고 말한 것이나 다름 없는 것 같아.

하긴.. 그런 사랑 속에서도 우리는 종종 그것이 무엇인지
무신경해서 지나치게 마련이겠지..

내가 말하고 싶은 게 뭘까.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함께 해야하는
사람들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고 싶은걸까..
함께하기를 원하고 언제까지나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끊어질까 두려워 하고 있는 걸까..

언제나 진실은 내가 원하는 것만 가질 수는 없다고 가르치겠지만..
원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희생을 해서라도 원하는 것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내가 어리기 때문일까. 아니면 또다시 되돌려 받지 못할 곳에
내 관심과 정을 쏟아 붙고 있었나 보다.

오랜만에 쏟은 정인데.. 이제는 커져가는 그 정이 조금 야속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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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2008.08.22 20:00
머리 속은 복잡한데 글로 정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한동안 블로그에 포스팅이 뜸했다.

내 소식이 궁금한 사람.. 행여나 호주에서의 일상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 자숙해 본다.

여기와서 정착하려고 보니 가장필요한 것은 영어 실력도 영어 실력이겠지만
당장 피부로 와닿는 것은 돈이었다. 한국에 있을 당시에 데인 데가 있어서
그로부터 탈피하고자 했으나 이 곳에서 학생으로 다시 시작하게 위해서는
결국 돈이 다시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 생활에 만족스러운 것은 아마 철없이 주어진데로만 살고 있던
나로부터 벗어나 아직은 그래도 가족이라는 둥지 안에 있지만
자립할 준비를 하고 있는 자신이 대견스럽고..
결국 학비로 거의 다 쓸테지만  돈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고
가족같은 분위기로 일하고 있는 일터에 대한 애정도 쌓여가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가끔 일이 힘들어 짜증도 나지만
이 곳에서의 고생이 한국에서의 고생만 할까.
그래도 나름대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삶 한 켠에 품을 수 있는 희망..
언젠가는 나도 안정적인 가정을 꾸밀 수 있겠지 하는 지연된 행복이
나를 있게 하는 것 같다.

--
허나.. 난 지금 영어 공부가 절실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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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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