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4 10:32
그 동안 Apple wireless 키보드를 쓰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배터리가 문제인지
연결이 자주 끊겨서 사용이 거의 어려웠다. 덕분에 컴퓨터와 너무 멀어지게 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USB로 쓸 수 있는 저렴하고 아담한 키보드를 살 수 밖에 없었다.
넷북을 이번 달에 사려고 하긴 했지만 Bluetooth Keyboard만 믿고 있다가는
결정적인 순간에 컴퓨터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 사긴 했는데
그 동안 애플 키보드에 너무 길들여져 있었나 보다.. 뭐.. Standard야 헷갈릴리 만무 하지만
이것도 나름 비표준에 아담하고, 쓸모 없는 키까지 조합해서 그런지 적응이 안된다.. ㅋ..

사실 일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너무 버려져 있는 내 블로그가 생각나서
여기에 글을 먼저 써본다. 사진도 좀 올리고 그래야 하는데.. 내가 무심하기 시작하면
너무 무심해 지는듯..

요즘은 뭐.. 사회 적응 기간인 것 같다. 나름 매너저 격 일도 해보고
말단 일도 같이 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새롭게 배워가고 있다.
일에 조금 물려가니까 슬슬 컴퓨터가 하고 싶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나의 본능인가 보다..
Perl도 거의 다 잊어 버린 듯한데... 요즘은 가게에서 쓸 수 있는 가게부 같은 것을 만들고 싶다.
주문 받고 파는 일을 너무 구식으로 처리하고 있는 우리 가게인데..
터치 스크린 달린 저렴한(?) pc 하나 장만해서 굴려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시간이 촉박해서 내 머리로는 오래 걸릴 게 뻔하겠지만..
안 해 버릇하니까 점점 더 심하게 굳어 오는 내 머리가 좀 가엽기도 하고..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다. 영주권도 점점 따기 어려워진다지만..
꾸준히 하면 나오는 거라 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그래도 내 주변 사람들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포스트 할 생각이다.
요즘은 나름 아날로그로 돌아가서 편지도 좀 썼던 것 같고 일기도 쓰고 그런다..
다른 할 이야기도 많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뎌진 듯 싶다.
역시 글은 마음이 열렸을 때 풀어 버리는 게 좋은 것 같다.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일일이 찾아가 새해 인사도 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하겠습니다. 꾸벅..

제 주소는..
11/16-18 Botany Street Bondi Junction NSW 2022
Australia
입니다.. 안 바쁘신 분은 엽서랃 주고 받아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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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TAG 일기, 주소
몇 개월째 같은 가게에서 일하고 있지만
요즘들어 내 잦은 말 실수와 싫증으로 인해서 생긴 난폭한 행동 때문에
다른 사람까지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가장 힘든 건 아는 사람 밑에서 일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라서 남보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는데
요즘은 아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나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에 힘들다.

그래도 예전에는 동료애 같은 것을 느꼈던 사람들인데,
--지금도 대부분은 그렇게 느끼고 있긴 하지만-- 그 중 한 사람이 사실을 일깨워 주더니
이제는 알게 모르게 생긴 벽을 의식하게 만든다.

뭐.. 사실 나도 예민하기 시작하면 피곤할 정도로 예민한 사람인 걸 알기에
또 그 사람 말대로 소심한 것도 알기에
지금 내가 힘든 것을 전적으로 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것은 우습고 이기적이라는 걸 알기에
날 타이르고 고작 이런 일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자고 다짐하긴 하는데..
내가 가진 사회 생활 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단편적이었던 걸까..

--
내 성격 하나 다스리지 못하면서 그 누구와 함께 호흡을 맞추어 일할 수 있을까..
내 기분 모두 다 얼굴에 드러내고 내가 가진 고민만 고민인 것처럼
대단하지도 않은 인물이 대단한 척.. 무슨 빽도 아닌 빽을 얻은 것처럼 행세하고 있는 것 밖에
보이지 않은 꼴이었구나.

그게 아냐.. 난 그런 의도로 한 게 아니야..
하지만 이제 알겠어. 세상에 떠도는 대인관계라는 말이 어떤 건가를
어떤 말들을 직장생활에서 피해야 할지. 어떤 말들을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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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2008.03.03 05:44
쓰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막상 컴퓨터 앞에 앉으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다이어리는 어느새 그냥 들고 다니는 물건으로 변해 버렸고
무계획으로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하고 싶은 것은 항상 분명했지만
다른 사람들을 둘러 보는 여유와 새로운 것에 부딪히는 용기는 부족했고
애써 찾아오는 새로운 만남은 나도 알 수 없는 기이한 이유로
문을 잠근 채 열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주어진 대로 생활하는 것은 누구인들 하지 못할까..
언젠가 말한 것처럼 내 안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한
내 스스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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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TAG 일기
2008.02.09 20:10
요즘 다시.. CDP에 눈을 돌리고 있다.. 역시.. 나한테는 MP3CDP가 제격인건가 -_-;
연 이은 CD 리핑 실패로 인해 (이건 분명히 XP가 꼬져서 그런 걸꺼야 -_-+)
결국 CD로만 음악을 들으면서 다니고 있다. 그리고 싼 CD를 골라서 사다보니깐
즉석에서 듣기에는 CDP만한 것이 없다. -_-;
iPod는 음질이 보통이라는 평에 눈을 돌리고 말았고..
iAudio 7이 물망에 올랐으나 다시금 mp3cdp가 내 마음 한 구석을 사로 잡기 시작한다.
(언제는..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 되야 한다니 어쩌니 해놓고선 나도 참 갈피를 못잡는 것 같다.)

iRiver iMP-900 Super Slim MP3 CD Player with Tuner
아... imp-900을 어떻게 구한단 말인가.. 생산이 중단 된 모델이라
중고를 구입할 가능성이 높은데 한국에서라면 그나마 구하기 쉬울텐데..
여기서는 직접 파는데가 없어서 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imp-350은 50%부족하다... 배터리 성능 안좋고.. ogg지원 불안하고..
mp3도 VBR로 인코딩된 것들은 인식이 제대로 안되고..
그나마 imp-900 정도면 대단히 만족하면서 쓸 것 같은데..

흠.. 한편으로 Sony D-NE 시리즈는 어떨까..
D-NE 900 이 터무니 없게 309AUD라서 좀 망설여지기는 한다.
게다가 생소한 ATRAC이라는 포맷을 사용하는데다가 그 외에는 mp3만 지원하는 것도 좀 그렇고..
아무튼 CDP는 한국에 있을 때 샀어야하는데.. 생각보다 전자제품 구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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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형님들을 뵙기 위해 다녀온 것일 뿐인데..
뜻하지 않게 형님들이 돈을 많이 쓰게되서 마음이 무거웠다. 내색은 안했지만..
난생 처음 평소에 가보지 않았던 곳을 이곳 저곳 갔더니 적응이 안된다.

그리고 보면 원하지 않는 일도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서로를 너무 배려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겠금 만드는 힘이 있는 듯 싶다..

그 돈으로 회를 먹었으면 정말 원없이 먹었을텐데.. 웅. ㅠ.ㅠ
요즘들어 먹는게 남는거라는 생각이 지배해 온다..

어쨌든 형님들 모습 뵈니까 좋긴 좋았다.
그나저나 다음에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난감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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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형님의  일일히 제목을 말하기 귀찮을 정도로 많은 노래들과
이은미씨의 "어떤 그리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Go"
Kelly Clarkson 노래들...

BoA의 이번 싱글은 살만 한 것 같던데...
J씨의 들어보지 않았던 앨범도 사고 싶고
임정희씨 새 앨범을 비롯한 앨범도 사고 싶고
한편으로는 CD보다도 iPod를 사고 싶기도 하다.
좋아하든 않던 간에 디지털 음악을 떼어놓고 살 수 없는 시기이기도 하고
때로는 온라인 구매를 하는게 편리하다.
모든 앨범을 다 살 수 있을 만큼 부자가 아니라서 그런게 아니라
소위 말하는 소장가치가 있는 앨범이라는 것 이외의 보통의 평범한 앨범들은
CD로 구매해서 손에 쥐는 것이 순간의 만족감을 줄 수는 있어도
스스로 인코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나중에 쓸데없이 CD만 늘어나는 꼴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

iPod touch 멋지던데 가격은 둘째로 치고 얼마나 실용적인지 모르겠네..
ogg 지원 안되는 것은 좀 아쉽지만 어차피 ogg 파일의 대부분은 씨디로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aac나 mp3로 변환하면 될 것이고..
뭐 꼭 iPod일 필요는 없지만 알고 있는 정보가 없어서
현재로서는 iPod가 물망에 올랐다.

그냥 노래를 듣고 싶은 생각에 글을 올렸는데 결국 뭐 사고 싶다는 얘기로 끝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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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9 22:32
글쎄 이제는 서른살을 준비해야하는 시기에 왔는데
살면서 때묻지 않았다는 얘기를 간간히 듣고는 하는데..
 그런 말들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사람이 순수한 것은 좋지만 순진한 것은 좋은 건 아니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아마 나는 아직 순진한 쪽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월이 큰탈이 없는 것은 다행이지만 반면에
기억에 남을 만한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별로 없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내 기억은 정체되어 있는 걸까.
기존에 있었던 일만으로도 충분히 떠올리며 행복할 수 있지만
그게 내 인생에서 최대한으로 얻을 수 있는 경험거리의 얼마쯤이나 되었던 걸까.

알 필요도 없는 것도 있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무게 중심을 지키고만 있다면
이런 저런 일을 해보면서 견문을 넓히는 일을 너무 소홀히 했다.

나의 20대는 뭔가 계속 움추러든 것 같아 내내 아쉽다.
그 아쉬움을 해소할 만한 일들을 지금부터라도 찾아 나서야겠다.
뭐..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은 긴 여정의 끝에서도 항상 나와 함께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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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서울 촌놈이라 어머니나 나나 청계천이 새롭게 태어나고도 한참 후인 오늘에서야
그 곳에 가보았다. 사람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좀 시원할까하는 기대는 접어야했다.
졸졸졸 때로는 콸콸콸 흐르는 냇가를 따라 야간등이 줄지어 있는 곳을 지났는데
연인들도 많고 가족단위도 많고, 왜 진작 오지 못했나 싶기도 했다.

한참을 지나 한 층계참에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었다. 주로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지만
그동안 어머니가 살아오시면서 고생한 얘기를 듣는게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사실 오히려 재밌고 친근하게 들리기도 했다. 때로는 어머니를 괴롭게 했던 일들이겠지만..
지금은 삶의 거름이 되었고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일들..

아무튼 어머니에 비하면 내 삶은 큰 걸림돌이 없었을 뿐 훨씬 못나고 내세울 것 없다는 것에
고개를 떨굴 뿐이었다. 내가 가진 단점들로 인해 내 삶을 망칠 필요는 없다.
단점을 감출 수 없다면 내버려두고 차라리 장점을 더 크게 내세울 일이다.

나도 이제 기운차리고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겠다.. 내 실력은 도대체 어느정도가 되는 걸까.
부끄럽지 않은 정도라면 보다 넓은 곳에서 뜻을 펼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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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goon
몹쓸 아들이다. 남에게 화낼 때는 다 자기가 못나서 그렇다는 말은 진리인 것 같다.
내가 남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할수록 내 비밀은 늘어가고
거기에 대해 본능적으로 방어하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이 편하지 않다. 어머니께 화낼 일이 아니었는데 나도 모르게 큰소리가 나와버렸다.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는 내게 화를 내지 않으신다. 꾸중을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나를 믿고, 혹시나 어머니께서 내게 잘못대하신 것이 없는지.. 항상 자식들에게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시는 듯한 어머니를 보니까 마음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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