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3.07 Because of You -- AfterSchool
  2. 2010.02.10 미안하다 친구야.
  3. 2010.01.27 그냥. 좀 불안한가봐.


글쎄.. 요즘 한국 노래 중에는 이게 제일 좋네.
내 얘기는 아니고. 난 알아. 내가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
이젠 전부 아득한 옛날 얘기 같네. 다 귀찮아.
하지만 알아. 조만간 또 일어날 거란 걸.
그 땐 너도 없겠지.
생각보다 난 멀리 있을거야.
항상 내가 옆에 있을거라 기대한 건 아니겠지?
지금쯤이면 누군가에게 내 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변했다고. 혹시라도 인연이 되었다면 큰일 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릴지도.

내가 오랫동안 혼잣말을 할 동안
나도 모르게 어긋난 길을 가고있었나봐.
언젠가 얘기해줄 거란 믿음은 너에게조차 바보같은 믿음이었네.
그럼 아마 내가 틀린 거겠지.
다시는 그런 믿음은 갖지 않을래.
내 자신이 가엾게 느껴져서 이젠 그냥 털고 일어나련다.
지금 내 심정은 그냥 네가 없었으면 좋겠어. 내 안에.

너도 힘들었겠지.. 처음 겪는 일이라.
하지만 그만큼 언젠가는 이해하겠지.
적어도 내게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는 걸.
사과를 바라지도 않지만.
네가 말하던 그 소중한 친구에게 그 흔한 거짓말로
달랠려고 했다면 너 잘못 생각한거야.

약속을 어기기라도 한 것처럼 내 말대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했던 말.
마치 선심쓰듯 내게 희망 고문할까봐 미리 했다는 말.
아직까지 남자친구 생각이 없다는 말.
갑자기 친구에서 연인사이로 바뀌어서 상황이 악화됐다는 말.
그 존재조차 말하지 않았던 그 사람이
네 인생의 마지막 사람이 되었다면 좋겠다만.
내가 어디까지 이해해야 했을까.

넌 그냥 날 생각하기 싫었던거야.
넌 그냥 접어두고 싶었던거야.
넌 그냥 날 흔한 친구로 생각한거야.
그냥 그렇게 얘기해. 정말 날 친구로 생각했다면.
그렇다고 이해 못할 내가 아닌데.
그냥 편하게 대하면 되는데. 너 참 바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jgoon
2010.02.10 18:03
미안하다. 처음부터 내가 욕심부렸던 것 같다.
너는 계속 친구인 체로가 좋았던 것 같은데.

미안하다. 한 순간 너를 잠시 놓았었다.
바쁘단 거 핑계일지도 모른다.
내가 정말 널 생각했었더라면
어떻게든 계속 너와 마음의 연결고리를 잃지 않았겠지..

미안하다. 정말 네가 고민하면서 날 찾아 왔을 때
난 그저 네가 날 지나가는 길에 찾아 온 줄 알았다.

미안하다. 네 맘을 몰라서 너에게 프로포즈 했다.
미안하다. 그렇게 네가 고민해서 했던 결정조차
난 한참 뒤에나 깨닳았다.
미안하다. 네 맘 불편하게 한 줄도 모르고
내 맘을 키워나갔다.

미안하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아직 철이 덜 들어서 똑똑히 내 앞길도 나가지 못하면서
너까지 힘들게 할 뻔 했다.

괜찮다. 친구야. 너에게 좋은 사람 생겼다면
그건 축하해야 할 일이지. 너에게 강요하거나 욕할 일이 전혀 아닌걸.

괜찮다. 친구야. 내 사랑은 원래
그렇게 자유로운 것이란다. 널 속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괜찮다. 친구야. 내 욕심은 하나님도 아셨을 거란다.
내가 그 욕심에 눈 멀지 않게 해달라고 수십 번이고 기도했는데
설마 그 맘이 지금이라도 변했을거라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

괜찮다. 친구야. 어려운 시간 보내고 어려운 말 했지만
네 삶의 한 소중한 일부분이 될거란 거 믿는다.


인연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 인연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면
그 때도 여전히 우리가 서로 친구인 게 어색하지 않다면
서로 나중에 웃으면서 지난 일 얘기해 보자.

지금도 행복하다 나는.
서로에게 더 행복할 일만 남았기를 기도해 주자 우리.

--
소중한 사람에게
또 소중한 친구에게
MJ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jgoon
오랜만에 여유있게 널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공교롭게 나만 여유있는 날이었네..

예전에는 문자도 자주 주고 받았었는데
요즘 넌 바쁜가봐. 아니면 할 말이 없는 건가.
생각해보니 언제부턴가 내가 먼저 연락했었나보다.

예전처럼 내가 편하지 않겠지.
다른 사람과 있을 때가 더 즐겁고 여유있어 보인다.
그냥 좀 불안한 것 같아.
다른 사람들 처럼 네가 그냥 그렇게 멀어질 것 같아서
요즘은 네가 좀 멀리 있는 것 처럼 느껴져.
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jgoon
이전버튼 1 이전버튼

티스토리 툴바